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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법

터널 굴착 공법의 종류와 특징 비교 분석

터널 굴착 공법에는 NATM, TBM, 개착식 등이 있으며, 지반 조건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공법을 선택해야 한다.

터널 굴착 공법이란?

터널 굴착 공법은 지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을 의미한다. 이는 지질 조건, 환경적 요소,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각 공법마다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터널 굴착 공법의 종류와 특징을 비교 분석한다.

터널 굴착 공법의 주요 유형

1.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신오스트리아 터널 공법)

NATM은 현장에서 지반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굴착과 보강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특징

  • 지반 자체의 지지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굴착 후 즉시 보강함
  • 숏크리트(Sprayed Concrete), 록볼트(Rock Bolt), 강지보재(Steel Support) 등을 사용하여 안정성을 확보
  • 지반 조건에 따라 시공 방법을 유연하게 조정 가능

장점

  • 다양한 지반 조건에서 적용 가능
  • 초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공법 변경이 용이

단점

  • 굴착 과정에서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 시공자의 숙련도가 공사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침

2.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보링 머신 공법)

TBM 공법은 원형의 커터 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기계적으로 굴착하는 방식이다.

특징

  • 대구경 터널 굴착에 적합하며, 균일한 내벽을 형성 가능
  • 굴착과 동시에 라이닝(터널 벽체) 설치가 가능하여 공기 단축 가능
  • 자동화된 공정으로 안전성이 높음

장점

  •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지 시공에 적합
  • 고속으로 터널을 굴착할 수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에 유리

단점

  • 초기 투자비용이 높으며, TBM 장비 해체가 어려움
  • 곡선 구간 시공이 어렵고, 지반 변화에 따른 유연성이 낮음

3. 개착식(Cut & Cover) 터널 공법

개착식 터널 공법은 지표면을 먼저 개착한 후 터널 구조물을 설치하고 다시 복구하는 방식이다.

특징

  • 지표면이 확보된 곳에서만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의 터널에 적합
  • 개착 후 철근콘크리트나 프리캐스트 구조물을 이용하여 터널을 형성함

장점

  • 비교적 간단한 공정으로 공사 기간 단축 가능
  •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시공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

단점

  • 지상 구조물과 도로 교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 지반이 약하거나 지하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적용이 어려움

4. 쉴드(Shield) 공법

쉴드 공법은 원형 강재 실드(Shield)를 이용해 터널을 굴착하면서, 차수벽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특징

  • 지반 붕괴를 방지하면서 굴착 가능
  • 실드 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안전성이 높음

장점

  • 연약 지반이나 수중 터널 시공에 적합
  • 비교적 균일한 품질 확보 가능

단점

  • 초기 장비 비용이 높으며, 곡선 시공이 어려움
  • 토사 배출 및 운반 과정이 복잡함

터널 굴착 공법 비교 분석

공법 장점 단점

NATM 유연한 적용, 비교적 낮은 비용 변형 가능성, 숙련도 요구
TBM 신속한 시공, 안전성 높음 초기 투자 비용 높음, 지반 변화 대응 어려움
개착식 공기 단축, 유지보수 용이 지상 구조물 영향, 적용 깊이 제한
쉴드 연약 지반 적용 가능, 안전성 확보 높은 초기 비용, 토사 배출 문제

결론

터널 굴착 공법은 지반 상태, 경제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NATM은 다양한 지반 조건에서 적용 가능하지만, 변형 가능성이 있으며 숙련도가 필요하다. TBM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하지만 초기 비용이 높고, 지반 변화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진다. 개착식은 공기 단축과 유지보수 용이성이 장점이지만, 지상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쉴드 공법은 연약 지반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지만, 초기 비용이 높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공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